재정일기/절약 일기

힘들때 뭐하세요? 내가 힘들때 무엇으로 해결하세요? 힘들때 어떻게 쓰세요?

finance ruth 2022. 11. 13. 00:06
반응형

요즘 좀 힘이듭니다. 

뭐 진짜 당장 어떻게 하겠다 그런 걱정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지만,

다른사람에 비하면 너는 행복한거야 라는 말을 때론 귀에 딱지에 앉을 정도로 듣고 살았던 저이지만,

저도 나름의 힘듬이 있답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만 보면 괜히 샘이나는것의 인간의 심리인가봐요.

저도 그렇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 할 수는 없는 그런 평범한, 보통의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괜시리 씩씩한 모습을, 힘들수록 당당한 모습을 보일수록 나에게 괜시리 샘이 나고 작게든 크게든 해코지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뭐 다 읊어보자니 제가 밴댕이 소갈딱지가 되는 기분이라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그렇다고 힘들다고 하면 기다렸다는듯이 마음의 구석진 곳으로 내모는 사람들,

뭐 어쩌라고 그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완전 쿠쿠루삥뽕같은 기분입니다. 

 

어쨋든 저는 최근에 힘이들 때 뭘 할까요? 뭘 하지 않을까요?

천천히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배달을 시키거나 뭘 먹는다 (음료, 커피)

2. 잔다

3. 때론 기도를 한다

4. 영양제를 먹는다

5. 화를 낸다

6. 전화통화를 길~~게 하거나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를 푼다

7. 걷는다

8. 청소를 한다. 

9. 유튜브같은 영상을 본다.

10. 글을 쓴다.

 

저는 생각보다 비생산적인 일들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저는 자존감, 자기효능감이 많이 낮은편입니다. 

10년동안 가정주부를 하면서 더 많이 낮아진 상태이구요.

 

그럼 저는 힘이들때 뭘 좀 줄이면 좋을까.. 그리고 어떤것들이 효과가 별로 없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근 유튜브를 보는 시간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그리고 배달을 좀 줄이고 싶은데, 최근에는 배달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고 그것을 건강식으로 다함께 먹는것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을 무조건 제가 밥을 하고 반찬을 하면 너무 힘들어서 지칠수 밖에 없으니, 저는 평소처럼 좀 건강한 샐러드나 샌드위치를 사먹고, 아이들에게는 종종 반찬을 사서 해주거나,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것들을 해주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힘든 인간이고 똑같은 24시간을 사는데, 꼭 다른엄마처럼 부지런하거나 대단할 것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10가지 스트레스 푸는 법 중에서 줄여야 할 4가지에 집중하지 않고, 나머지 6가지나 가지고 있는 장점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가계부를 쓰면서 꼭 돈을 모으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진짜 그걸 원했나?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돈이 많아서 남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이 아니라, 남 위에 설 수 있는 돈이 아니라,

그저 가족이 함께 오손도손 감사하며 살면서, 남을 도우며 살 정도의 돈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을 감사하며 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께요.

오늘은, 많이 수고했으니까, 야식말고 시원한 거 하나 마셔야겠습니다. (술말구요 ㅎㅎ)

가끔은 이런날도 괜찮지 않을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