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일기/절약 일기

많이 썻는데 기분이 나쁘지 않다 _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

finance ruth 2023. 2. 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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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주는 굉장히 바빳습니다. 

일단 첫째까지 집에 합체함으로 완전체가 된 데다가,

제가 오전에 이곳저곳 갈 일도 있었고, 

첫째가 시간이 난 김에 여기저기 약속과 일정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하면 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는 너무 기뻐했고, 

저는 첫째를 더욱더 사랑해주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한 티타임

 

그렇게 한주가 지났습니다. 

그 전주에도 동생의 방문으로 인해 돈을 꽤 썻는데,

그래도 동생이 왔기에 돈을 쓰는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번주에도 아이와 카페데이트며, 점심식사며, 이것저것 마구마구 데이트를 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최근 취미를 붙인 게 있어서, 거기에 돈이 좀 들어갔습니다. 

물론, 골프같은 고급취미는 아니라 큰~~ 돈이 들어간것은 아니지만,

저희 가계에서는 나름 돈이 좀 들었다고 할 수 있지요.

아이가 한 체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돈을 아끼고 돈을 많이 저축하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는데,

돈을 어떻게 써야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못한 듯 합니다. 

 

약속때 먹은 음식

 

이번주에는 돈을 좀 많이 쓴것은 사실이지만,

그리고 앞으로 좀 더 아껴야 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써도 좋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치를 부린것도 아니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 있으니까요.

 

아마 조만간 제 스스로 돈을 벌 수 있게되기 때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돈으로 해주면 되지! 라는 생각도 드니까요.

큰 돈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아이와 먹은 식사

 

이 감정은 뿌듯함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쳐박혀 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코로나의 3년의 시간의 족쇄에서 벗어나

자주 아픈 아이때문에 이리저리 눈치보는 나에게서 조금은 벗어나

자유하고, 열심히 시간을 보내는 하루하루, 

그렇게 돈을 쓴 하루하루니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데 돈을 쓸때 뿌듯하고 행복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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